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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보관소 : 캠핑장비

캠핑클럽(Camping Club) 원액션로우테이블

일전에 언급한 적이 있는데, 캠핑 방식을 로우 스타일로 잡으면서 테이블 또한 거기에 맞게 구매를 하여야 했다.

캠핑하면 그래도 자연과 가까이 있는 느낌 아닌가? 수많은 캠핑용 테이블이 있지만 처음부터 2폴딩 3폴딩 테이블 테이블 처럼 인공미가 느껴지는 

제품은 사용하고 싶지 않았다. 로우 스타일에 상판은 나무였으면 좋겠고 이왕이면 사용도 편리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으로 찾다보니 자연스럽게 

원액션로우테이블이 눈에 들어왔고, 그렇게 구매까지 이어졌다. 

 

 

 

 

수많은 원액션로우테이블 카피품의 시작

스노우피크의 원액션로우테이블 (LV-100T) 

 

 

 

 

 

예전부터 현재까지 수많은 카피품들이 제작, 판매되고 있는 원액션로우테이블중 내가 선택한 제품은 캠핑클럽 원액션로우테이블. 

같은시기에 진행되었던 다른 공동구매 제품보다 가격은 꽤 높았지만 그럼에도 선택한 이유는


1. 가방이(케이스가) 이쁘다. / 2. 탄화색 대나무 제품이 아니다. / 3. 상판에 카페 로고가 없다. / 4. 완성도 높다.​ 

구매에 영향을 미친것 중 하나인 원액션로우테이블 가방.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높으며 군데 군데 가죽으로 포인트를 주어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일단 가방만 놓고 봤을땐 공구품중 최고, 아니 오히려 스노우피크 테이블 가방보다 퀄리티가 뛰어나다.

테이블의 상판과 하판 그리고 경첩이 닿는 부위에 폼을 삽입하여 이동중 또는 보관중 발생하는 충격에서 테이블을 보호하고 있다.


상판이 하판이 대나무이고 부속품들도 모두 금속이다보니 무게가 만만치 않은 편인데 가방 원단과 손잡이 부분의 박음질이 튼튼해서 가방이

찢어지거나 손잡이 부분이 떨어질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지퍼를 열면 산뜻한 컬러의 테이블이 보이는데, 보통 저가형 원액션테이블 보다 컬러가 밝은 편이다.

밝은색의 경우 좌우 판의 색을 맞추는게 쉽지않기 때문에 저가형 테이블들의 경우 탄화색을 입혀 컬러를 맞추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간단하게 테이블 크기를 살펴보자면, 가로 110cm 세로 55cm 높이 40cm로 스토브와 각종 조리기구를 올려놓치 않는다는 가정하에

4인 가족에게 여유로운 식사 공간을 제공하며, 40cm의 높이는 로우체어와 함께 사용시 아이들에게나 어른에게나 크게 불편하지 않을, 

적당한 높이를 보여준다.

옆면을 살펴보면 대나무를 세로로 촘촘하게 붙여 압축한 제품임을 알 수 있다.

테이블 자립을 위한 모든 부속품은 좌우 대나무 상판 사이에 자리잡고있다. 테이블 자립을 위한 여러 부속품들을 저 사이에 다 들어가도록 설계한

스노우피크에 다시 한번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

 경첩이 없는 부분의 좌, 우 대나무 상판을 잡고 양쪽으로 펴면 접혀있던 다리가 펴지면서 테이블이 완성된다.

좌우 대나무 상판을 잡아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경첩은 두개가 달려있다. 최근에는 세개인 제품도 많이 나오는데,

내구성이나 좌우 단차를 해결하는덴 아무래도 경첩 두개보단 경첩이 세개인 제품이 더 나은것은 당연하다.

스노우피크 테이블의 길이는 850 이 제품의 길이는 1,100. 가운데 경첩하나를 더 추가해서 안정성을 향샹시켰으면 더 좋았을것 같다.

테이블이 펴진상태로 고정될 수 있게 해주는 스프링. 이 스프링이 원액션로우테이블의 핵심 장치이며, 가장 고장이 많이 나는 부분이기도 하다.

 

테이블을 접을 때 아래 사진의 넓은 부분을 손으로 누르면서 접어야 하는데, 그냥 접을경우 저 스프링이 휘게되고 그럼 고장으로 이어지게 되는것이다.

원액션테이블을 처음사용하는 분이라면 사용하기 전 테이블 접는법을 한번 검색해보시길 바란다.

사람들이 민감하게 생각하는 부분중 한곳인 세로 부분의 좌우단차. 가끔 원액션테이블 공동구매 하는 카페를 찾아가보면 

좌우 단차가 심해서 교환요청을 하는 글을 많이 봤는데 이정도면 매우 양호한 수준이라고 봐도 될것 같다. 

스노우피크 테이블의 경우에도 이거보다 단차가 큰제품도 분명있을테니까.

캠핑클럽 원액션테이블은 선택한 또 하나의 이유는 위 사진에서 보듯이, 상판에 흔히들 불도장이라 말하는 카페네임 마킹이 안되어 있다는 점이다.

물론 로고가 이쁜 카페네임을 균일한 퀄리티로 음각이 가능하다면야 환영할만한 일이겠으나, 솔직히 그런 네임마킹은 쉽게 보질 못했다.

 

캠핑클럽에서도 이전 원액션테이블의 경우에는 카페네임 마킹을 하였으나, 균일한 농도로 마킹이 되지 않아 이번 공구에선 제거한걸로 알고있다.

어설픈 네임마킹으로 퀄리티를 떨어뜨리느니 차라리 깔끔하게 빼버리는 과감한 결정 환영한다.

누군가는 어차피 집 밖에서 사용하는 제품, 싸면 그만이지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난 가격이 조금 더 비싸더라고 이쁘고 완성도 있는 제품을 쓰자는

주의라 캠핑클럽 원액션로우테이블을 선택하였고, 결론은 잘 선택한것 같다.

언젠가 또 다른 테이블이 텐트안을 차지하기 전까진 잘 사용해 볼 생각이다.




2012.12.03

캠핑클럽 원액션로우테이블(Re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