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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보관소 : 캠핑장비

콜맨 (Coleman) 100주년 기념 스토브 (Centennial Single Stove)



1901년 창립하여 현재는 종합 아웃도어 브랜드로 발전한 콜맨..

램프대여에서 시작, 램프제작, 판매로 발전한 콜맨은 현재까지 년도별로 시즌 랜턴, 스토브를 생산, 판매하고 있는데,

2001년도, 콜맨은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콜맨의 베스트셀러 502A 스토브를 베이스로 보완, 발전시킨 스토브를 내 놓았다.



 

  

100주년 기념 스토브는 두가지 모델이 

있는데, 스토브 본체에 황동으로 만든 

마크가 붙어있고, 천 재질 케이스가 

포함되어 있는 한정판 모델과

한정판 모델에서 케이스가 빠지고 콜맨 

마크가 스티커로 되어있는 일반판 

모델이 있다.




콜맨 100주년 기념 스토브 스펙

 

연료 : 화이트가솔린 / 탱크용량 : 520cc

연소시간 : 100~180분 / 열량 : 2,125 kcal/h

사이즈 : 137 * 155mm / 중량 : 1.04kg

모델명 : 502A741J / 제조사 : Coleman

원산지 : 미국 / 제작년도 : 2001년




현재 사용중인 스토브는 예전에 만들었던 IGT에서 사용하기위해 구매한 코베아 캠프1 가스 스토브이다.

버너 하나로 캠핑을 하기에는 아무래도 부족하여 스토브를 하나 더 추가할 계획이었고, 연료 통일을 위해 가스 스토브를 추가할 계획이었으나, 

저번 캠핑시 날씨가 그리 추운날이 아니었고, 이소가스를 사용하였음에도 커졌다 작아졌다하는 불꽃을 보면서 동계용을 겸한 가솔린 버너를 

구매하기로 하였다.

 

호스용 가솔린 스토브를 포함하여 여러 가솔린 스토브중 나의 눈길을 사로잡은건 출시된지 10년이 지난 콜맨 100주년 기념 스토브

기념 모델이라고 가격이 비싼것도 아니다. 오히려 다른 스토브 보다 저렴하고 부담없는 가격에 모 카페에서 신품 구매대행을 진행하였고, 

그렇게 공동구매에 참여한 난 보름가량 기다려 콜맨 100주년 기념 스토브를 받을 수 있었다.


 




오랜시간이 흘러 색이 조금 바랜것 같기도 하지만 매우 튼튼한 재질이라 떨어트려도 제품을 잘 보호해줄것 같은 스토브 케이스


 



케이스 전면에는 황동 콜맨 마크가 붙어있는 한정판 100주년 스토브의 사진과 함께

'The Sunshine of the Night'로 불리던 콜맨의 랜턴을 상징하는 로고, 태양 + Coleman 로고가 인쇄되어있다.


 



뒷면에는 각 부위 명칭과 사용 연료, 열량, 워런티가 인쇄되어 있다. 각 부위의 명칭을 살펴보면


1. 제너레이터 / 2. 연료 벨브 / 3. 연료캡 / 4. 연료탱크 / 5. 삼발이 / 6. 버너 / 7. 펌프 노브





양 옆면에는 사용시 주의사항과 사용 연료, 스토브 스펙, 콜맨의 역사가 간단하기 적혀있다.

일본 매니아를 위한 100주년 모델답게.. 박스에 영어보다 일본어가 더 많이 사용되고 있다.








스토브 본체와 설명서로 이루어진 단촐한 구성품으로 설명서에서도 역시 한글은 찾아볼 수 없다. 





먼저 몸통 전체가 크롬으로 도금되어있는 콜맨 100주년 기념 스토브를 그냥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다.











전체적으로 아주 깔끔하고, 클래식하며 어딘가 절제되어있는 느낌의 디자인이다.

생산된지 10년이 넘은 모델이어서 곳곳에 세월에 흔적은 남아있지만, 그래도 제품의 상태는 좋은 편이다.





위에서 바라본 화구의 모습 제너레이터가 스토브의 정중앙을 가로질러 지나가고 있으며, 화구가 넓어 보조연료를 통한 예열이 필요없고,

큰 코펠을 사용하기에도 안정감이 있으며 오덕이 있기 때문에 컵이나 모카포트 같이 작은 물건도 올려놓고 사용이 가능하다.


제너레이터(기화관) : 관을 지나가는 액체연료에 열을 가해 기체로 변환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부분





오덕은 세개의 볼트로 튼튼하게 결합이 되어 있으며, 제너레이터에서 세월의 흔적이 살짝 보이지만 실제 사용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다.





불을 붙이면 사진에 보이는 저 부분.. 버너링을 통해 기화된 연료가 나오며 멋진 불꽃을 보여줄 것 이다.





100주년 기념모델답게, 스토브 중간에는 '100YR COLEMAN'이라는 글씨가 타공 처리 되어있다.





연료 조절 노브는 큼지막한 크기로 큰힘을 들이지 않고도 조절이 가능하며 빨간색의 노브는 전체적으로 실버톤인 스토브에 포인트가 되어주고 있다.





연료통과 연료 조절 노브, 제너레이터를 연결해주는 부위에도 세월의 흔적이 살짝 엿보인다. 이 또한 사용에 지장을 줄만한 부분은 아니다.






콜맨의 가솔린 스토브임을 알리는 한가지 특징은 연료통에 압력을 가하는 펌핑기가 붙어있다는 것이다.





연료 펌프는 오른쪽으로 돌리면 잠금, 왼쪽으로 돌리면 풀림 상태가 되고, 가운데에는 구멍이 뚤려있다.

연료 펌프 아래쪽으로 간단한 사용 설명서가 붙어있는데, 사용방법에 관해 잠깐 설명하자면..


1. 먼저 빨간색 연료 노브를 시계방향으로 돌려 잠궈준다.

2. 연료통 안으로 들어가있는 사진의 원형 펌프를 잡아다녀 빼주고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려 잠금을 풀어준다.

3. 펌프 가운데에 있는 구멍을 엄지손가락을 사용해 막고 25회정도 펌핑해주고 펌프를 시계방향으로 돌려 잠근다.

4. 1번 단계에서 잠근 연료 노브를 시계반대 방향으로 조금 연다.

5. 라이터 등을 이용하여 최대한 빨리 불을 붙인다.

6. 다시 펌프를 열고 가운데에 있는 구멍을 막고 30회 정도 펌핑후 잠근다.







연료 주입구의 모습으로 주입구의 크기가 그리 크지 않으므로 연료를 주입할때는 안전을 위해 깔대기등을 사용하는것이 좋을것 같다.

그리고 연료통안의 압력을 생각하여 연료는 반드시 80% 정도만 주입하여야 하며, 안이 들여다보이지 않아 연료량을 맞추는게 어렵다면,


연료가 80% 주입되면 자동으로 주입이 멈춰지는 콜맨 화이트가솔린 전용 깔대기 5103A703T를 사용하면 더 쉽게 적당량의 연료 주입이 가능할것이다.






스토브 바닥에는 콜맨 네임이 마킹되어 있으며 제조 년도가 표기되어 있다. 내가 구매한 제품은 2001년도 3월에 생산된 제품










사진을 찍으면서 100주년 스토브의 자태에 반해 '아 정말 이건 사용하지 말고 소장해야하는 스토브인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역시 이녀석은 집보다는 캠핑장에 있을때 더 빛을낼 녀석인것 같다. 연료를 주입하고 실제 불을 붙인 사진도 찍고 싶었으나,

이번 폭설로 인해 아직까지 주문한 화이트 가솔린이 도착하지 않아 그러지는 못하였다. 연료가 도착하면 불을 붙인 사진을 추가하기로 하고, 

하루라도 빨리 캠핑장에서 이 스토브를 사용할 날이 오길 바라면서 이번 리뷰는 마치려 한다.



2012.12.8 - 콜맨 100주년 기념 스토브(Review)

Canon EOS 5DMark2 + EF 24-70mm F2.8L USM